이탈리아 카데나치오

내가 이탈리아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다. 수비 잘 하는 팀은 언제나 우승을 노릴 수 있다. 그리고 슈퍼스타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물론 가끔씩 파울로 로시, 로베르토 바지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같은 당대를 대표하는 스타들도 있었지만 이들 역시 이탈리아 대표팀 내에서는 전술의 한 부분으로 기능할 뿐이다.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들이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로마제국의 일사분란한 전술을 보는 듯하다. 골을 넣을 때 못지 않은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달까.

세계 최강은 아니지만 언제나 세계 최강을 견제하고 이길 수도 있는 매력적인 2인자의 모습을 항상 보여준다. 꾸준히 우승후보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이 팀의 매력을 모르고서는 축구를 안다고 볼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