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ichi Sakamoto, Solitude

처음 들었을 때 ‘이 곡 뭐지… 글루미 선데이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 없이 우울해지는 곡이다. 류이치 사카모토 특유의 세련된 우울함, 상실감, 곡의 제목처럼 홀로 남겨진채 바라보는 대도시 야경의 느낌이 마음껏 발휘된 것 같다. 마치 ‘너의 가슴을 한없이 붕괴시켜줄께’라고 하는 것 같다. 밤에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는커녕 “터헐~~썩”할 정도로 바닥까지 내려앉아버린다. 그래도 좋긴 좋다.

글쓴이

아르뜨

미술사를 전공했고, 현재 박물관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술사를 비롯해서 인문학 공부를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행복합니다. 쉬운 글을 쓰고, 쉽게 강의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이곳을 통해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