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일요일 밤의 광화문 거리

크기변환_보정_IMG_2009

크기변환_보정_IMG_2001

크기변환_보정_IMG_2002

일요일 오후 강의를 마치고 전시 원고와 보도자료 등 글 쓸게 산더미여서 학교 도서관으로 가려다가 이유를 알 수 없는 갑갑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카페에서 하다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발 길을 돌렸다. 기존 계획에서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마음 속에서 우울함을 동반한 짜증이 올라오는 편이라 어지간하면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편인데 오늘만큼은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고 싶었다.

다행히 기분 전환도 되며 글도 생각보다 잘 써져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마음이 가볍다보니 귀가할 때 다음 날 출근해야한다는 생각보다 한 주를 잘 마무리했다는 여유가 커져서 평소보다 훨씬 느린 걸음으로 돌아왔다. 오면서 사진도 찍었고..

이제 봄이구나. 영화 봄날은 간다와 건축학개론 파일을 오랜만에 꺼낼 때가 왔다. 일부러 한 해동안 안보고 묵혀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