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 세바스티아노 특별전 in 내셔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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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켈란젤로 탄생일(1475. 03. 06-1564. 02. 18)이었네요. 미켈란젤로는 생몰일 자체가 초기 르네상스, 전성기 르네상스, 매너리즘에 걸쳐있는데다가 워낙 거장이기 때문에 하나의 스타일로 규정짓기 어려운 면이 많은 미술가입니다. 고전적인 양식(이성적이고 대칭에 의한 안정적인 구도, 완벽한 소묘, 차분한 분위기 등)과 낭만적인 양식(감성적이고, 불안정한 구도, 즉흥적이고 감정이 분출되는 분위기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 들었던 그야말로 거장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그동안 다녀왔던 수많은 미술관 중에서 아직까지고 그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는 곳이 런던 내셔널갤러리입니다. 오르세, 루브르일 줄 알았는데 막상 다녀와보니 내셔널갤러리기 최고이더라구요. 제가 미술사에서 회화사를 전공했는데 내셔널갤러리가 회화 중심의 미술관이라 그런 것 같지만요. ㅎㅎ

그래서 평소에도 내셔널갤러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자주 구경하곤 합니다. 마침 3월 15일부터 6월 25일까지 미켈란젤로 특별전을 하더군요. 미켈란젤로 단독 특별전은 아니고 그에게 영향을 받았던 베네치아화파의 거장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와 함께 하는 특별전입니다. 이렇게 르네상스의 거장 둘을 비교하는 전시는 흔치 않은 기회인데 가서 보고 싶네요. 여행 계획이 있거나 런던에 체류 중인 분들은 꼭 놓치지않고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진 많이 찍어서 공유해주세요. ^^